갤럽(Gallup)의 2026년 글로벌 직장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lobal Workplace)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직원 몰입도(engagement)는 20%로 떨어져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몰입도는 갤럽이 2009년 전 세계 몰입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직원(employees)의 64%는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른바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상태에 있습니다.
갤럽 데이터에서 말하는 조용한 퇴사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조용한 퇴사는 갤럽이 소셜미디어 유행어를 그대로 빌려 온 표현이 아닙니다. 갤럽은 자체 Q12 설문으로 모든 근로자를 몰입, 비몰입, 적극적 비몰입(actively disengaged)의 세 그룹으로 나누며, 조용한 퇴사는 이 중 비몰입 그룹을 가리키는 갤럽 고유의 용어입니다. 갤럽의 설명에 따르면 비몰입 근로자는 일과 회사에 심리적 애착을 느끼지 못한 채 조용히 퇴사한 상태입니다. 몰입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니 출근은 하되 최소한의 일만 하고, 성과를 실제로 끌어올리는 자발적인 노력은 아끼게 됩니다.
적극적 비몰입 근로자는 규모는 작지만 조직에 훨씬 더 큰 해를 끼치는 그룹입니다. 갤럽은 이들을 이른바 시끄러운 퇴사자(loudly quitting)로 규정합니다. 자신의 요구가 채워지지 않는 데 분노하고, 그 불만을 행동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날마다 동료의 성과를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몰입도는 언제부터, 얼마나 떨어졌을까요?
하락세는 이미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몰입도는 2022년 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3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21%로 내려앉은 뒤 2025년에는 20%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몰입도가 오른 지역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이번 하락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 연도 | 전 세계 몰입도 | 관리자 몰입도 |
|---|---|---|
| 2022년 (사상 최고) | 23% | 31% |
| 2023년 | 23% | 30% |
| 2024년 | 21% | 27% |
| 2025년 | 20% | 22% |
전 세계 몰입도 1퍼센트포인트는 근로자 약 2,100만 명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2022년 이후의 3퍼센트포인트 하락은 설문 그래프의 반올림 오차가 아니라, 수천만 명이 실제로 일에서 마음을 놓았다는 뜻입니다.
2025년 전 세계 근로자를 갤럽의 세 범주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락의 중심에 관리자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체 지표만 보면 타격이 어디에 집중됐는지 놓치기 쉽습니다. 관리자 몰입도는 2022년 31%에서 2025년 22%로 9퍼센트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특히 가장 가파른 하락(27%에서 22%)은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단 한 해 동안 일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일반 구성원의 몰입도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2022년 20%, 2025년 19%).
이 격차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갤럽의 이전 연구(2015년)에 따르면 관리자는 팀 몰입도 편차의 최소 70%를 설명합니다. 팀 몰입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계층이 스스로 마음을 놓으면, 그 영향은 관리자 개인의 사기 점수에서 끝나지 않고 그 아래 모든 구성원에게 그대로 번집니다. 경영진은 새 몰입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마다 일선 직원만 대상으로 삼고, 정작 전략과 실행을 잇는 관리자는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한 퇴사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역별 몰입도는 어떻게 다를까요?
몰입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미국·캐나다 지역은 2025년 몰입도 31%로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이 지역 직원의 17%는 적극적 비몰입, 52%는 비몰입 상태여서 절반 이상이 조용한 퇴사 상태에 있습니다. 유럽은 2025년 몰입도가 12%에 그쳐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역입니다. 지역 기준을 잘못 잡고 자사 조직을 벤치마킹하면 판단을 크게 그르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몰입으로 고용주가 치르는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요?
갤럽은 2025년 저몰입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약 10조 달러, 전 세계 GDP의 약 9%로 추산했습니다. 바로 전해에는 몰입도가 2퍼센트포인트 떨어진 것만으로 세계 경제가 약 4,38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갤럽은 전 세계 직원이 모두 몰입한다면 약 9조 6천억 달러(세계 GDP의 약 9%)의 생산성을 더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2025년 보고서). 몰입도는 단순한 사기 지표가 아니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대목입니다.
조용한 퇴사를 되돌리려면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 직원 몰입 설문을 또 실시하기 전에 관리자의 업무 부담부터 점검하십시오. 관리자가 너무 많은 구성원을 맡고 있거나 경영진의 잦은 우선순위 변경에 시달리고 있다면, 직원 대상 프로그램만으로는 지표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 정책 문서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말고 관리자에게 실질적인 역량 교육을 제공하십시오. 코칭 대화, 인정과 격려의 습관, 기대치 설정은 모두 배워서 익힐 수 있는 행동입니다. 갤럽 데이터도 관리자의 역량이 팀 몰입도와 직결된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 특히 젊은 관리자와 여성 관리자를 주의 깊게 살피십시오. 2024년 35세 미만 관리자의 몰입도는 5%포인트, 여성 관리자는 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들이 떠나면 차세대 리더 파이프라인도 그만큼 약해집니다.
- 전 세계 평균이 아니라 소속 지역의 평균과 비교하십시오. 몰입도가 25%인 미국·캐나다 지역 팀은 지역 안에서 부진한 편이지만, 같은 점수의 유럽 팀은 오히려 지역 상위권에 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5년 기준으로 조용한 퇴사 상태인 근로자는 얼마나 될까요?
갤럽의 2026년 글로벌 직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직원(employees)의 64%가 비몰입, 즉 조용한 퇴사 상태입니다. 몰입 근로자는 20%, 적극적 비몰입 근로자는 16%였습니다.
조용한 퇴사는 나아지고 있을까요, 악화되고 있을까요?
악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몰입도는 2025년까지 2년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갤럽이 2009년 전 세계 몰입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입니다. 2022년 사상 최고치인 23%에서 2025년 20%까지 떨어졌습니다.
몰입도 지표에서 관리자가 이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갤럽의 이전 연구(2015년)에 따르면 관리자는 팀 몰입도 편차의 최소 70%를 설명합니다. 그런데 관리자 자신의 몰입도조차 2022년 31%에서 2025년 22%로 9퍼센트포인트 떨어졌고, 특히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비몰입은 일반 고용주에게 어느 정도의 비용 부담이 될까요?
갤럽은 2025년 저몰입으로 인한 전 세계 생산성 손실 규모를 약 1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는 세계 GDP의 약 9%에 해당합니다. 그 한 해 전인 2024년에는 몰입도가 2%포인트 떨어진 것만으로 약 4,38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조용한 퇴사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일시적인 분위기가 아닙니다. 관리자의 상태와 직결되어 수치로 확인되는 비용 문제이며, 구체적인 개입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귀사의 몰입도 데이터가 갤럽의 전 세계 평균과 비슷하다면, 저희 팀과의 체계적인 진단 대화로 문제가 실제로 어디서 시작되는지 함께 찾아 드리겠습니다. 무료 상담 신청하기
면책 조항: 본 글은 갤럽의 글로벌 직장 현황(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보고서와 관련 2차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개별 조직 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수치는 작성 시점에 공개된 최신 갤럽 데이터 기준이며, 향후 보고서에서 수정될 수 있습니다.
출처(2026년 9월 18일 확인):
- Gallup, 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2025년 데이터)
- Gallup, 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 Global Data Summary
- Gallup, 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 Regional Data
- Gallup, "Global Employee Engagement Continues Decline"(2026년 4월 7일)
- Gallup, "Global Engagement Falls for the Second Time Since 2009"(2025년 4월, 2024년 데이터)
- Gallup Business Journal, "Managers Account for 70% of Variance in Employee Engagement"(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