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성과를 분석하고, 지원자를 거르고, 승진 후보를 추천하는 시대입니다. 학계, 외국계 기업, 공기업, 대기업 인사 현장의 송영호, 윤나영, 김창일, 신택수 네 저자가 함께 쓴 『AI 시대 공정성을 설계하다』(리브레토)는 AX를 추진하는 조직이 답해야 할 네 가지 질문을 통해,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문제가 생기기 전에 어떻게 설계할지 안내합니다.
퇴사 면담에서 들은 한 문장
"결과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떻게 정해졌는지를 모르겠어요."
입사 5년 차 직원이 사직서를 내고 면담 자리에서 남긴 말입니다. 그가 끝내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연봉도 업무량도 아니었습니다. 지난 인사에서 자신이 왜 밀렸는지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제 평가와 채용, 승진의 첫 판단을 AI에 맡기는 조직이 늘고 있습니다. 결정의 무게가 시스템으로 옮겨 갈수록, 결정을 설명하고 책임져야 하는 쪽은 결국 사람이고, 그 무게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AX를 추진하는 조직이 답해야 할 네 가지 질문
구성원은 보상의 크기만으로 공정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결정이 내려진 과정, 그 과정에서 받은 대우, 그리고 충분한 설명까지 함께 봅니다. 이 책은 조직공정성의 네 가지 관점으로 우리 조직의 AI를 점검합니다.
1. 분배 공정성: 내가 받은 몫은 공정한가
AI는 성과를 끌어올리지만, 그 성과가 누구의 몫인지는 불분명하게 만듭니다. 늘어난 성과와 아껴 준 시간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할까요.
2. 절차 공정성: 결정 과정과 기준은 공정한가
설명할 수 없는 결정은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AI가 채용, 평가, 승진에 들어올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절차의 조건을 살핍니다.
3. 대인 공정성: 나는 존중받으며 대우받는가
공정하다는 느낌은 정확성보다 이해받고 있다는 경험에서 나옵니다. 시스템이 사람을 응대하는 시대에 존중이란 무엇인지 묻습니다.
4. 정보 공정성: 결정의 이유를 충분히 설명받는가
AI 시대의 정보 격차는 곧 권한의 격차입니다. 보이지 않는 변수부터 AI 거버넌스까지, 설명과 이의제기의 통로를 어떻게 열어 둘지 다룹니다.
진단을 넘어 설계로
이 책은 'AI는 공정한가'라는 질문에서 멈추지 않고, '그렇다면 우리는 공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까지 나아갑니다. 어떤 데이터로 평가할지 미리 정하고, 그 기준을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공개하고, 의문이 생기면 다시 물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문제가 터진 뒤에 갖추면 변명이 되지만, 미리 갖추면 신뢰가 됩니다.
이런 분께 권합니다
- AX와 AI 도입을 이끄는 경영진과 리더
- 채용, 평가, 보상, 승진 제도를 설계하는 HR 담당자
- 조직문화, ER, 노사관계를 다루는 실무자
- 공공기관과 비영리조직에서 AI 기반 업무혁신을 추진하는 분
서로 다른 자리에서 공정을 고민해 온 네 저자
- 송영호: University of Windsor, Odette School of Business 교수. 조직공정성과 AI가 바꾸는 구성원의 성과와 업무행동을 연구합니다.
- 윤나영: OptiMax Partners Inc. CEO. 포춘 500대 기업에서 25년 넘게 HR을 이끌었고, 지금은 캐나다를 거점으로 한국 기업의 북미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 김창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15년간 인사 실무를 맡아 온 공공부문 AX 혁신 실천가입니다.
- 신택수: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KT그룹을 거친 HR 실무 전문가로, AI 시대의 인재 전략을 연구와 현장으로 잇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
한국과 아시아, 북미에서 인사 일을 하며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문화와 제도는 달라도 사람이 조직을 신뢰하는 이유는 놀라울 만큼 같다는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런 평가를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때, 사람은 결과가 아쉬워도 다시 일어섭니다. AI가 그 결정의 한가운데로 들어온 지금, 이 책이 리더와 HR이 그 질문에 먼저 답하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윤나영)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
출간을 기념해 2026년 11월 10일(화)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패스트파이브 선릉센트럴 지하 3층에서 저자 북토크가 열립니다. 선착순 50명이며, 오프피스트 행사 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공정은 결과가 아니라 설계에서 시작됩니다. 『AI 시대 공정성을 설계하다』를 지금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송영호, 윤나영, 김창일, 신택수 지음 | 리브레토 펴냄